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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 다큐멘터리<앤디워홀다이어리>라이언머피 최근 넷플릭스에서 앤디워홀 다이어리라는 제목의 다큐멘터리를 봤다. 총 6부작으로 구성되어있는 시리즈이다. 워홀의 작품을 주로 다루었다기 보다는 그의 인생의 화려했던 날들에서 느꼈던 자신의 일기와 소회등을 다룬 아주 사적인 내용이기도 하다. 예술가의 작품과 활동은 사적인 영역과 불가분의 관계이기 때문에 분리할 수 없이 중요한 내용들도 나온다. 이 다큐멘터리는 성적인 묘사가 노골적인 컷들도 등장하기 때문에 보는이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앤디워홀은 성 정체성이 동성애로 알려져있다. 그와 같이 했던 예술씬의 많은 아티스트도 그러하며 영화를 보면 당시 뉴욕에서는 자연스럽게 여겨진다. 오늘날 우리나라의 극단적인 동성애 차별 및 혐오를 보면 우리가 얼마나 문화적으로 폐쇄적인지 알 수 있다. 정치 및 종교와 연관되어 있.. 2022. 8. 29.
영화<에곤쉴레_욕망이 그린 그림>디터 베르너 제목 : 에곤쉴레:욕망이 그린 그림 제작년도: 2016 감독: 디터베르너 출연: 노아 자베드라, 발레리 파흐너, 라리사 에이미 브리드바흐 에곤쉴레는 오스트리아를 대표하는 화가 구스타프 클림트와 더불어 빈분리파(secession)의 화가로 분류된다. 초창기의 그림은 확실히 오스카 코코슈카의 표현주의적 계보를 이었지만 클림트에게 인정받고 활동하면서 더 과감한 자신의 색을 찾아간다. 영화를 보면 실제로 있었던 구스타프 클림트의 지원 사실이 에피소드로 드러난다. 특히 쉴레의 평생연인 발리 노이질(발레리파흐너)의 경우 클림트가 소개해준 경우로 처음엔 클림트의 모델이었다. 자유롭고 영민하며 예술적으로 호기로운 그리고 멋진 외모까지 겸비한 에곤쉴레는 당시 많은 여성들의 가슴에 불을 질렀다. 발리의 경우도 자연스럽게 .. 2022. 8. 14.
영화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피터 웨버 미국의 작가 트레이시 슈발리에가 쓴 소설이 원작인 이 영화는 제작부터 화제가 되었다. 당대 떠오르는 최고의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과 콜린펄스가 주연을 맡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2004년에 개봉했고 2018년 재개봉했다. 감독은 2007년 한니발라이징을 만든 피터웨버이며, 시청은 현재 티빙, 왓챠, 넷플릭스, 웨이브, 네이버시리즈온에서 볼 수있다. 이 이야기는 소설이다. 다만 그 시대상과 당시 네덜란드 서민과 귀족들의 관계 등을 고증을 거쳐 소설의 폭을 넓힌 작품이다. 스포일러가 있다. 특별한 반전이나 이벤트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긴장할 것은 없지만, 스토리를 요약하자면, 어느 서민층의 한 소녀가 병에든 아버지를 두고 차마 일하지 않을 수 없어 하녀로 베르미르(실제로는 페르메이르라고 하는 것이 원어에 .. 2022. 7. 29.
넷플릭스 다큐멘터리<Abstract_앱스트랙트> 나는 인류문명에 위대한 족적을 남긴 위인들의 전기 읽기를 좋아한다. 또 영감을 자극하는 프로페셔널들의 이야기도 관심있게 보는 편이다. 넷플릭스 오리지널 다큐멘터리 중 단연 눈에 띄는 미술관련 다큐멘터리를 소개해본다. Abstract라는 제목의 디자이너를 조명하는 다큐멘터리이다. 이 다큐를 보고나면 기초적인 것의 중요성, 영감과 직업적인 소명, 추진력과 좌절에 대한 대응, 일하는데 있어서의 타인과의 관계성, 결국 인간! 등 많은 것이 생각나게 된다. 물론 그들의 작업과정만 봐도 볼만하다. 현재 시즌1, 2로 구성되어 있고 시즌1은 8편, 2는 6편이 제작되어있다. 면면을 살펴보면 시즌1_1크리스토퍼 니먼 _시각디자인 주로 뉴요커 잡지커버와 같은 시각디자인의 결과를 보여주는데 여러 드로잉과 실험적인 물건과 .. 2022. 7. 7.
영화 <설리에 관한 모든 것>2013 구스타프 도이치 미국의 사실주의 화가인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을 소재로 만든 영화를 소개한다. 국내개봉2013.12.26. 관람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오스트리아 러닝타임 92분 감독: 구스타프도이치 주연: 스테파니 커밍, 크리스토프 배치 우선 에드워드 호퍼를 간단히 설명하면 미국의 사실주의 화가로 주로 도시의 일상적인 모습을 그렸으며 소외감이나 고독감을 표현하였다. 그의 작품에는 산업화와 1차대전, 대공황등의 상황의 미국과 미국인의 현실을 담고있다. 호퍼를 위시해서 어메리컨 리얼리즘이 등장하였다. 호퍼는 사실 순수예술보다는 일러스트레이션이나 광고미술이나 삽화용 에칭등을 제작해왔다. 파리로 유학을 다녀왔지만 별다는 변화나 감흥을 느끼진 못했다고 한다. 호퍼의 작품은 현재 도시화된 우리의 삶과도 직접적인 연관이.. 2022. 4. 18.
다큐멘터리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아녜스 바르다 영화형식: 다큐멘터리 제작: 프랑스 런닝타임: 93분 감독: 아녜스 바르다, 제이알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카테고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프랑스 누벨바그의 거장 아녜스 바르다와 55살차이의 젊은 작가 JR의 콜라보레이션 다큐멘터리몽타쥬식 인물을 인쇄하여 프랑스 각지의 마을과 노동현장의 얼굴들을 예술로 승화하는 여정을 보여준다. 인쇄물을 인물들을 상징할 수 있는 장소에 커다랗게 붙여 많은 이들에게 '작은 것', '일상적인 것'의 중요성과 한 명의 인간이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감내하고 이겨내며 행복해지고 슬퍼하는지 희로애락을 어떻게 겪는지를 재고하게 한다. 현재 강력한 힘으로 전쟁을 치루며 자신의 이익과 성공에만 집착하는 인간들과 반대급부에 있는 소소하고 자기 삶을 살아가는 혹은 소수자의 인.. 2022. 3. 28.
영화 <러빙 빈센트>2017_도로타 코비엘라/휴 웰치맨 러빙 빈센트 감독 도로타 코비엘라, 휴 웰치 맨 주연 더글러스 부스(아르망 역) 시얼샤 로넌(마르그리트 가셰 역 제롬 플린(가세 박사 역) 에이단 터너(뱃사공 역).. 우리는 대부분 고흐가 어렵게 그림을 그렸다는 것을 잘 안다. 그 어려웠던 시절. 그리고 고흐가 마지막 삶의 자취를 남긴 오베르 시절을 디테일을 살려 고흐의 자료들을 재구성하여 사실을 바탕으로 상상하여 이야기를 만든 애니메이션이자 영화이다. 고흐의 그림에도 등장하는 우체부 친구인 조셉 룰랭 또 그의 아들인 아르망 룰랭. 아르망은 아버지에게 고흐의 마지막 편지를 테오에게 전달하라는 부탁을 받는다. 아르망은 프랑스로 가지만 이미 고흐의 편지를 전달하기 전 테오도 세상을 떠난 뒤였다. 아르망은 프랑스의 화가들이 자주 가는 재료상 탕기 영감과 이야.. 2022. 3. 5.
영화<미드나잇 인 파리> 우디앨런 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감독:우디앨런 출연:오웬윌슨 레이첼맥아담스 마리옹꼬띠아르 톰히들스턴 애드리언브로디 레아세이두 우디앨런의 특유의 코믹한 정서가 들어있는 기묘한 파리의 이야기. 파리는 예술인이나 관광객들 모두에게 매력적이고 마법적인 공간이다. 최근에 넷플릭스 드라마 에밀리 인 파리에서도 그런 늬앙스가 나온다. 파리는 늘 많은 이에게 그런 공간이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현재의 파리와 1920년대 골드제네레이션이라고 불리우는 최고의 예술이 꽃 핀 시기를 드나드는 주인공 길(오웬윌슨)과 그의 예비 신부 이네즈(레이첼맥아담스) 또 과거 파리의 예술가들의 뮤즈 아드리아나(마리옹꼬띠아르)가 시공간을 초월하며 서로 펼치는 사랑의 삼각관계...라고만 보면 영화에 너무 많은 것들이 포함되어있다.. 2022. 2. 16.
영화<우먼 인 골드>사이먼 커티스 제목:우먼 인 골드 감독: 사이먼커티스 배우:헬렌미렌, 라이언 레이놀즈, 다니엘 브륄, 케이티홈즈, 맥스아이언즈, 안트예트라우에, 모리츠 블라이브트로이 키스로 잘 알려진 오스트리아 비엔나의 구스타프 클림트의 작품’아델레 블로흐 바우어의 초상’ 작품의 소유권을 둘러싼 스토리를 현대적인 화면으로 표현한 감각적이고 차분한 영상이 기억에 남는 영화이다. 클림트 작품의 소유권이 여러나라와 관련이 있어 영국 미국 독일 오스트리아에서 제작하였고 2015년 베를린 국제영화제 상영작이다. '아델레 블로흐 바우어 초상'이란 작품은 클림트의 매우 강력한 대표작 중 하나로 가장 유명한 'Kiss'와 함께 금으로 장식된 작품이다. 클림트의 아버지는 금세공업자로 클림트는 초기 사실적인 재현을 하면서 점차 작품세계를 넓혀갔는데 자.. 2022.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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