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타츠오 미야지마<무한숫자>갤러리바톤 갤러리바톤은 3월 2일부터 4월 8일까지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미야지마 타츠오(Tatsuo Miyajima, b. 1957)의 개인전, 《Infinite Numeral(무한 숫자)》을 개최한다. 2020년 바톤에서 첫 번째 열린 개인전에서 80년대 초창기 작업부터 최근 'Hiten Series'까지, LED와 다양한 매체 간 실험적 융합의 연대기를 시현했던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기존 디지털 소자를 활용한 작품 외에 비즈 페인팅(Beads Painting)이라고 명명된 일련의 회화 작품을 최초로 선 보인다.미야지마 타츠오 하면 즉각적으로 연상되는 점멸하는 숫자 LED(발광 다이오드)는 1999년 제48회 베니스 비엔날레 일본관에서의 개인전을 계기로 국제적인 인지도를 얻게 된다. 미야지마의 모든 작품에서 L.. 2023. 3. 8.
<희미한 잔광> 갤러리바톤 갤러리바톤은 2023년 1월 11일부터 2월 18일까지 한남동 전시 공간에서 국내외 9명의 작가가 참여하는 그룹전, 《Faint Afterglow(희미한 잔광)》을 개최한다. 작가 자신에게 모든 작품이 가진 일차적인 가치는, 이것이 어떤 형태로든지 자기 성찰과 관련되어 있다는 점이다. 그것은 과거 경험한 사건에서 파생된 강력한 시각적 기억일 수도 있고, 오랫동안 고조되던 특정한 감정의 이미지화 일수도, 자신이 몸담고 있던 사회가 지켜오던 생활 양식과 연관되어 있을 수도 있다. “창작”은 작가가 그러한 사적 경험과 기억으로부터 자신을 “타자화” 시키며 묘사하고자 하는 대상을 선별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어떤 대상이 기억에 잔재되어 있고 어떤 감정이 조형 의지로 촉발되는지는, 자신이 누구이고 어떤 유형의 인간.. 2023. 1. 16.
로사로이<Lucky Days> 갤러리바톤 갤러리바톤은 로사 로이(Rosa Loy, b. 1958)의 세 번째 개인전, 《Lucky Days》를 11월 16일부터 12월 17일까지 개최한다. 페인터이자 남편이기도 한 네오 라우흐와 함께 ‘신 라이프치히 화파(NLS: New Leipzig School)’의 주축 작가이기도 한 로사는, 낭만적인 극적 요소가 부드럽게 화면 전체를 지배하는 가운데 등장인물 간의 신비스럽고 친밀한 교감이 한층 더 부각된 신작들을 선보인다. 라이프치히의 특색을 논할 때면 구 동독 시절 사회주의 미술(Socialist Realism)의 직간접적 영향이 우선적으로 거론되지만, 이 지역이 속한 작센 주는 19세기 독일 낭만주의 미술이 만개한 곳이기도 하다. 이러한 회화의 유구한 전통은 여러 면에서 로사의 작품 세계를 구축하는데 .. 2022. 12. 1.
<송번수 개인전>갤러리바톤 갤러리바톤은 반세기에 걸쳐 화업에 매진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고유한 정체성 형성에 지대한 공헌을 해온 원로 작가 송번수(b. 1943)의 개인전을 8월 23일부터 9월 24일까지 개최한다. 모더니즘의 태동과 한국적 아방가르드 형성 과정의 최전선에서 활동해 오면서 장르의 경계 없는 삶의 궤적이 투영된 고유한 미적 해석을 펼쳐온 작가는, 바톤과의 첫 개인전에서 ‘가시'를 모티브로 한 신작을 대거 선보이며 줄곧 지배적인 사조였던 단색화와는 다른 궤적으로 수십 년간 연마해 온 독자적인 조형미를 선보인다. 홍익대학교에서 공예를 전공한 송번수가 전업 작가로서 두각을 드러낸 분야는 판화였다. 열쇠, 진공관 등의 순차적인 변모를 정교하게 묘사한 〈판토마임(Pantomime)〉 시리즈와 한국 팝아트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2022. 8. 23.
배윤환 <What?In My Back Yard?!>갤러리바톤 갤러리바톤은 2022년 6월 29일부터 7월 30일까지 배윤환(Bae Yoon Hwan, b. 1983)의 개인전 《What? In My Back Yard?!》를 개최한다. 다양한 매체로부터 직간접적으로 취득한 정보와 경험을 회화적 스토리텔링에 유려하게 녹여내며 회화의 의미와 가능성의 확장을 탐구해왔던 배윤환이, 바톤에서 여는 두 번째 개인전을 통해 신작을 선보이는 자리다.미술계의 관행에서 볼 때 사십대 초반의 배윤환 작가는 아직 작가로서 정진하고 성취해 나가야 하는 여정의 중간 어딘가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그의 삼십대를 유심히 지켜봐 온 사람들은 지치지 않은 실험 정신으로 무장하고 자신의 체력과 정신의 한계를 매 순간 시험하듯 매진하던 태도와 그 결과물들 또한 기억한다. 예를 들어 서울시립미.. 2022. 7. 2.
[종료]<마커스 암> 갤러리 바톤 전시제목: 마커스 암 개인전 전시기간: 2022/04/07-2022/05/07 관람시간: 화-토 10:00-18:00 갤러리바톤은 4월 7일부터 5월 7일까지 마커스 암(Markus Amm, b. 1969)의 개인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2020년 그룹전 《A Little After The Millennium(새천년이 얼마 지나지 않은)》 이후 아시아에서 열리는 작가의 첫 번째 개인전이다. 순수 색면 추상의 매혹적인 미니멀함이 캔버스를 지배하는 가운데, 작가의 작품은 항상 시간, 수행성, 의도와 우연이라는 개념적이면서도 상충되는 단어들을 떠올리게 한다. 이번 전시는 숙련된 고유의 기법과 프로세스로 변주된 회화의 재료들이, 어떻게 다채로운 추상적 이미지로 수렴되는지 살펴볼 수 있는 중요한 기회를 선사할.. 2022. 4. 20.
[전시종료]<하이브리드 바톤:비정형의 향연>갤러리바톤 전시기간: 2022/2/24 -2022/03/26 전시장소:갤러리바톤 참여작가: 권중모 김범 김지은 박혜수 오유경 주세균 최선 함진 허우중 홍장오 황학삼 PRESS RELEASE 갤러리바톤은 2022년 2월 24일부터 3월 26일까지 한남동 전시 공간에서 한국 작가 11명(권중모, 김범, 김지은, 박혜수, 오유경, 주세균, 최선, 함진, 허우중, 홍장오, 황학삼)이 참여하는 단체전, **《하이브리드 바톤: 비정형의 향연》**을 개최한다. 현대적 큐레이팅의 선구자라고 칭송받는 하랄트 제만(Harald Szeemann, 1933-2005)의 《태도가 형식이 될 때(When Attitudes Become Form)》(1969)는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그 혁명적인 기획과 참여 작가의 면면에 있어 여전히 회자되는.. 2022. 3. 4.
[종료]6인 단체전 <유연한 경계들> 갤러리 바톤 전시제목: 유연한 경계들 장소: 갤러리 바톤 기간: 2022/1/12-2022/2/12(금) 시간: 화-토 10:00-18:00 참여작가: 배윤환, 노은주, 강철규, 이의성, 이채은, 최수정 관람무료/사전예약필수:https://booking.naver.com/booking/12/bizes/634792?area=plt 갤러리바톤은 2022년 1월 12일부터 2월 12일까지 한남동 전시 공간에서 한국 작가 6명이 참여하는 단체전, 《유연한 경계들(The Flexible Boundaries)》을 개최한다. 순수미술이라고 번역되는 ‘Fine Art’의 정의는 아주 느슨한 경계만을 제시한다. ‘미술’과 그 행위의 귀결인 ‘작품’에 있어, 그 자체의 추구와 완성이 목적이 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비평 및 감상의 단계.. 2022. 1. 2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