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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Art In Movies

영화<미드나잇 인 파리> 우디앨런

by 클래스는 영원하다 2022.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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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일러가 있을 수 있으니 참고하시길 바란다.

감독:우디앨런
출연:오웬윌슨 레이첼맥아담스 마리옹꼬띠아르 톰히들스턴 애드리언브로디 레아세이두

우디앨런의 특유의 코믹한 정서가 들어있는 기묘한 파리의 이야기. 파리는 예술인이나 관광객들 모두에게 매력적이고 마법적인 공간이다. 최근에 넷플릭스 드라마 에밀리 인 파리에서도 그런 늬앙스가 나온다. 파리는 늘 많은 이에게 그런 공간이다.

<영화의 배경이 되는 아름다운 파리의 모습들>

지금은 불타버린 노트르담 대성당
로댕갤러리의 생각하는 사람
루브르박물관
파리의 오페라하우스 ‘오페라’


영화의 배경이 되는 현재의 파리와 1920년대 골드제네레이션이라고 불리우는 최고의 예술이 꽃 핀 시기를 드나드는 주인공 길(오웬윌슨)과 그의 예비 신부 이네즈(레이첼맥아담스) 또 과거 파리의 예술가들의 뮤즈 아드리아나(마리옹꼬띠아르)가 시공간을 초월하며 서로 펼치는 사랑의 삼각관계...라고만 보면 영화에 너무 많은 것들이 포함되어있다.

길과 이네즈



극작가로 어느정도 성취를 한 길과 예비 신부 이네즈는 파리로 여행을 온다. 재밌는 것은 이네즈의 부모도 함께말이다.

ㅎㅎㅎ
폴부부와 함께
모네의 수련연작이 있는 오랑주리미술관


그리고 여행중에 만난 폴부부와 만나서 예술에 대한 폴의 지식을 들으며 감탄하지만 길은 파리는 자체로 아름답고 훌륭한 곳이라고 삐딱하게 군다.

처음부터 어딘가 서로 어긋나보이는 길과 이네즈 커플. 길은 극작가보단 소설가로 자기 글을 쓰고 싶다며 이네즈에게 자신이 파리의 황금기 즉 1920년대에 태어났으면 더욱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는 식으로 불만섞인 속내를 드러내곤 한다. 이런 불만들이 현실에서 쌓이며 결국 서로는 여행중에 떨어져서 파리를 배회한다.

마술같은 파리의 타임머신 자동차


밤거리를 배회하던 길은 우연히 울리는 종소리를 듣고 자신의 앞에 나타난 차를 타는 간 길은 차에서 내리자 꿈같이 1920년대의 파리 속으로 들어가 그 당시의 작가와 예술가들을 만나게 된다.
그는 이네즈와 떨어져있으며 자신과 취향이 비슷한 아드리아나에게 빠지고 과거와 현재를 넘나들면서 여러 현상을 경험한다.


이 영화는 우리가 삶의 현실과 맞닥뜨리며 불만섞인 태도로 하루를 보낼때 문득 자신을 되돌아보게 하는 힘이 있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우디앨런 특유의 마법적 리얼리즘, 엉뚱한 사건에 휘말리며 주인공을 깨닫게 하는 한 편의 드라마를 1920년대의 찬란했던 파리와 함께 보여준다. 파리나 예술 예술가들에 관심이 있는 분은 꼭 보시길 강추한다.

극중 살롱에 모여 자기 작품을 보이는 파블로 피카소
노인과 바다의 어니스트 헤밍웨이
위대한 개츠비의 스콧 피츠제럴드
초현실주의 화가 살바도르 달리
페미니스트이며 시인 비평가인 거트루드 스타인
로트렉, 드가(ㅋ), 고갱


어니스트 헤밍웨이, 스콧피츠제럴드 , 콜포터, 파블로 피카소 , 살바도르 달리, 만레이, 루이스브뉴엘, 툴루주로트렉, 폴고갱, 에드가 드가, 거트루드스타인 등이 등장하며 주인공 길도 황금시대를 직접 느끼게 된다.

마법의 자동차에서 내리며


끝으로 …
길은 결국 당대의 유명작가들을 만나면서 자신이 어떤 삶을 살아가며 자기의 일을 어떤태도로 대해야하는지를 깨닫게 되는 것으로 보인다. 현실의 자신은 과거의 찬란했던 파리문화와 예술을 원하고, 과거의 예술가들은 자신과 같이 현실에 불만을갖고 더 과거의 예술시대를 동경한다. 우리는 그런 존재이다. 보이지 않는 아우라를 쫓거나 자신의 생각과 타인이 만들어놓은 범주에 휘둘리고 결국 그것을 걸러내지 못하는 자신의 뇌에 속는다.

일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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