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Art/Art In Movies

영화 <진주귀걸이를 한 소녀>피터 웨버

by 클래스는 영원하다 2022. 7. 29.
반응형

미국의 작가 트레이시 슈발리에가 쓴 소설이 원작인 이 영화는 제작부터 화제가 되었다. 당대 떠오르는 최고의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과 콜린펄스가 주연을 맡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는 2004년에 개봉했고 2018년 재개봉했다. 감독은 2007년 한니발라이징을 만든 피터웨버이며, 시청은 현재 티빙, 왓챠, 넷플릭스, 웨이브, 네이버시리즈온에서 볼 수있다. 

이 이야기는 소설이다. 다만 그 시대상과 당시 네덜란드 서민과 귀족들의 관계 등을 고증을 거쳐 소설의 폭을 넓힌 작품이다. 

스포일러가 있다. 특별한 반전이나 이벤트가 없는 상황이기 때문에 긴장할 것은 없지만, 스토리를 요약하자면, 어느 서민층의 한 소녀가 병에든 아버지를 두고 차마 일하지 않을 수 없어 하녀로 베르미르(실제로는 페르메이르라고 하는 것이 원어에 가깝다고 한다) 의 집안에 들어간다. 잘나가는 상인족벌가문의 후원을 받으며 그림을 그렸고 근근히 살아오던 베르미르는 항상 좋은 작품을 남기기 위해 고뇌한다. 부인은 늘 임신만 하고 있는 것처럼 아이를 많이 낳고 부인의 어머니는 같이 살지만 자신의 딸보다는 재정적인 이유등으로 베르미르의 예술세계를 인정하고 자유를 주는 편이다. 늘 부인에게만 사랑을 주던 베르미르는 하녀 '그리트'(마르게리따의 애칭이며 귀엽고 센스있게도 진주라는 뜻이다)가 들어와 작업공간을 청소하는 등 짧은 만남을 갖지만 특별한 감정이 없었다. 그리트가 빛을 이해하고 색을 이야기하며 물감을 섞는 등의 소일을 도와주고 소통하는 과정에서 베르미르는 그리트의 안목과 정신세계에 의지하고 존중해주며 감정이 싹튼다. 여러 소문이 나고 후원자의 귀에까지 들어가 후원자인 '라이벤'은 만찬장에서 그리트를 괴롭혀 베르미르를 도발한다. 베르미르는 그리트를 보호하려는 액션을 취하고 라이벤은 그리트가 들어간 그림을 그리라고 으름짱 놓는다. 베르미르는 그리트와의 정신적인 사랑과 긴장을 놓지않으며 모델을 세워 작품제작을 한다. 작품제작을 위해 부인의 진주귀걸이를 몰래 착용하게 한다. 작품을 완성하고 부인은 보여주기 싫어하는 베르미르의 그림을 강제로 열어 본다. 귀걸이를 한 것에 놀라고 외설적인 눈빛이라고 비난한다..... 결국 그리트는 화가의 집에서 쫓겨나고 한참이나 후에 하녀중 한명이 귀걸이를 들고 그리트를 찾아오며 영화의 끝을 맺는다. 귀걸이의 주인공은 그리트라는 암시를 주고 영화가 끝난다. 스칼렛 요한슨과 콜린펄스의 팬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을 것 같다. 서로의 긴장감 있는 플라토닉한 사랑은 아름답고 특별히 억지스럽거나 한 장면은 없다. 소설도 자연스럽고 원숙미 넘치는 느낌이다. 다만 글의 원작을 본 사람들은 늘 그렇듯이 영상이 주는 한계때문에 실망한다고 한다. 

원작을 감상하시라

https://youtu.be/8awflTA4QYE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