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전체 글84

아티스트<데이비드 린치와 팀 버튼> 미술을 전공했던 영화감독 데이비드 린치와 팀버튼의 작품을 보았다. 생각보다 훨씬 더 다양하고 감동적인 드로잉들로 이루어져있고 확실히 미술을 하다 영화감독이 되었기 때문에 자신의 핵심개념이나 아이디어를 드로잉으로 잘 구현해놓았다고 느껴진다. 두 감독을 하나에 다루기는 너무 방대한 사람들이지만 유사성이 보여서 짧게나마 살펴보았다. 1993년으로 기억되는데 국내 TV는 지상파3사만 있었고 그와중에 KBS에서 데이비드 린치의 트윈픽스를 방영했다. 나는 그 순간을 잊지않았다. 이 이상한나라앨리스 보다도 더 우여곡절이 심하고 기괴한 꿈의 향연과 같은 장면의 연속성.. 이 감독은 정말 기이한 천재이자 괴짜라는 생각이 들었다. 95년 나는 쓰라린 재수생활을 하고 있었는데, 현재는 사라진 시네하우스에서 트윈픽스 영화판이.. 2022. 5. 23.
Amy Bennett_3d 모델링과 회화 미국의 화가 Amy Bennett은 현대인의 고립과 인간관계 등을 주제로 회화작업을 한다. 이러한 인간사회의 관계에 주목하고 있는 작가는 작가의 스튜디오에서 상상하고 설정한 모습을 1/500 스케일의 3d로 제작된 미니어처 스타일의 모델링으로 만든다. 재밌는 것은 이 모델링을 정물로 여기고 회화로 제작한다는 것이다. 아주 작은 스케일의 회화작품도 다수있다. 이러한 건축용 미니어처와도 같은 3d모델링은 자신의 정물을 완벽히 제어할 수 있다. 물론 Bennett은 자신의 만들기 스킬에 대한 불평을 하고 있지만, 자신의 손에서 실망스럽게 미끄러지는 작은 조각으로 작업하는 동안, 자신이 만들고 있는 세상의 섬세함과 취약함을 떠올리고 그러한 주제에 대한 자신의 내면에서 공감을 갖는다고 한다. 따라서 서투름은 거리.. 2022. 5. 15.
<2022 아트부산_ 2022Art Busan>벡스코Bexco 바다의 도시 부산은 해변을 따라 형성된 특급호텔 클러스터와 여러 지역의 식문화가 빚어낸 독특한 음식문화로 럭셔리 트랜드를 리드하는 국제적인 휴양도시로 각광받고 있습니다. 주변 울산, 경남 지역까지 모두 인구 1000만의 광역경제권의 중심도시 부산은 상해, 싱가포르, 홍콩과 더불어 세계 5대 항만을 보유해 물류, 조선, 기계 등 대한민국의 제조업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향후 신공항의 개항으로 더욱 국제적인 아시아의 허브도시로 발돋움할 대한민국의 대표 도시입니다. Dates 2022년 5월 13일(금)-15일(일) May 13(Fri)-15(Sun), 2022 VIP (Yellow) 5월 12일(목) 11:00-14:00 May 12(Thu) 11:00-14:00 VIP&Press Preview 5월 12일(.. 2022. 5. 12.
<마태3부작_The Triptych of Matthew>카라바지오 로마의 성당들은 가지각색이다. 바실리카(Basillica)로 시작하는 성당들은 좀 더 스케일이 큰 양식을 뜻하며 치사(chiesa)로 시작하는 성당은 좀더 작은 성당 즉 동네성당정도가 되겠다. 로마에서 가이드북으로 최애화가들의 작품들을 찾아보며 주옥같은 나날들을 보내다가 미술관이 아닌 카라바지오의 작품들을 자연스럽게 볼 수 있는 성당을 찾게되었다. 산타마리아 델 포폴로 성당(Basillica di Santa Maria del Popolo)과 산루이지 데이 프란체시 성당(Chiesa di San Luigi dei Francesi) 두 곳이다. 물론 이탈리아 곳곳에는 카라바지오의 작품들이 숨어있다. 보물을 찾듯이 찾아야 한다. 그리고 그 감흥은 대단하다. 피렌체가 카라바지오를 둘러보기는 훨씬 쉬운 느낌이지만.. 2022. 5. 1.
<42회 근로자미술제>근로복지넷 [참가자격] 근로자라면 누구나 가능(비정규직(아르바이트 등) 포함) [기타 참여가능자]해외파견노동자, 특수형태근로종사자, 플랫폼노동자, 산재노동자, 참가신청일 기준 퇴사자로퇴사 후 6개월 이내인 자가요, 연극분야는 단체(팀) 구성 시, 구성원이 소속된 사업장의 사업주 참여 가능고용보험 가입 자영업자, 산재보험 가입 중소기업사업주 [참여 제한자] 기성전문가 및 현직공무원 제외최근 5년 이내 각 세부분야 금상 이상 수상자는 동일분야 참가 불가(타 세부분야는 참가 가능) ※ 기성전문가란: 참가 분야와 직접 관련된 업무를 수행하는 자, 정부 및 광역 자치단체 또는 민간에서 국민을 대상으로 주최한 대회에서 최고상을 수상한 자, 예술협회 회원,등단한 자,그밖에 주관사 및 심사자가 전문가로 판단한 자는 참가 등이 제.. 2022. 4. 30.
영화 <설리에 관한 모든 것>2013 구스타프 도이치 미국의 사실주의 화가인 에드워드 호퍼의 그림을 소재로 만든 영화를 소개한다. 국내개봉2013.12.26. 관람등급 15세 관람가 장르 드라마 국가 오스트리아 러닝타임 92분 감독: 구스타프도이치 주연: 스테파니 커밍, 크리스토프 배치 우선 에드워드 호퍼를 간단히 설명하면 미국의 사실주의 화가로 주로 도시의 일상적인 모습을 그렸으며 소외감이나 고독감을 표현하였다. 그의 작품에는 산업화와 1차대전, 대공황등의 상황의 미국과 미국인의 현실을 담고있다. 호퍼를 위시해서 어메리컨 리얼리즘이 등장하였다. 호퍼는 사실 순수예술보다는 일러스트레이션이나 광고미술이나 삽화용 에칭등을 제작해왔다. 파리로 유학을 다녀왔지만 별다는 변화나 감흥을 느끼진 못했다고 한다. 호퍼의 작품은 현재 도시화된 우리의 삶과도 직접적인 연관이.. 2022. 4. 18.
<Pie Fight Study>애드리안 게니 거친 붓질 어두운 톤 속의 선명한 채도의 색감 인물의 얼굴 이목구비 형체를 알아볼 수 없는 포트레이트 모든 것들이 어둡고 암울하기만 하다. 루마니아의 화가 아드리안 게니의 연작들 중 Pie Fight Study 시리즈를 보자. 아드리안 게니는 냉전시대가 지나고 나서도 시가적으로 맞물린 루마니아 독재자 차우세스쿠 정권하에 유년시절을 보내며 억압과 가난으로 고난을 겪었던 루마니아 인들을 대변하듯이 정치적인 인물을 풍자하고 조롱하며 특유의 어둡고 강렬한 표현형식으로 미술세계에 등장했다. 그중 인상적인 파이싸움 연작들을 보면 인물의 얼굴이 파이빵으로 덮혀있다. 이러한 파이를 던지는 액션은 서구사회에서 정치인들에게 조롱과 야유의 형태로 드러나왔다. 일부 풍자만화나 영화등에서도 파이를 던지는 행위를 볼 수 있다. .. 2022. 4. 11.
[종료]2022 BAMA _제11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행사 개요: 제11회 부산국제화랑아트페어 기간: 2022년 4월 8일(금)-10일(일) 장소:부산 벡스코(BEXCO) 제 1전시관 2홀,3홀 VIP & PRESS 프리뷰: 2022년 4월 7일(목) 15:00~20:00 일반오픈: 2022년 4월 8일(금) -10일(일) 4월 8일(금) – 9일(토) 11:00 ~ 19:00 (입장마감 18:00) 4월 10일(일) 11:00 ~ 18 :00 (입장마감 17:00) FAIR OVERVIEW TITLE: 2022BAMA 11th Busan Annual Market of Art Dates: April 8th(Fri) – 10th(Sun), 2022 Venue: Hall 2&3, Exhibition Center 1, BEXCO VIP & PRESS Previe.. 2022. 4. 6.
<바닥위의 대패> 구스타프 카이유보트 어릴 적 미술사 책과 사회과부도책을 교과서 중 가장 좋아하던 나는 교과서에 나온 화가중 몇 명의 베스트 리스트를 만들었는데, 지금에야 그 리스트가 다르지만 당시 사실적인 그림에 깊이 빠져있었고 인상주의와 사실주의를 교묘히(?)잘 섞어낸 구스타프 카이유보트의 바닥깎는 사람들을 꼽았던 기억이 난다. Les Raboteurs de parquet 이 제목은 바닥의 대패라는 뜻이다. 카이유보트는 왜 이 제목을 지을때 대패에 주목했을까? 나는 카이유보트가 바닥을 깎는 사람들을 대패에 비유했다고 본다. 바닥의 껍질을 벗겨내고 있는 노동자들, 우선 저사람들이 무슨일을 하는가에 대한 의구심이 들었었다. 바닥을 깎아서 리모델링을 하든가 일상적으로 바닥을 깎아 새로운 칠을 하는 노동이며 이 반복적인 노동은 마치 인물이 대패.. 2022. 4. 4.
다큐멘터리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아녜스 바르다 영화형식: 다큐멘터리 제작: 프랑스 런닝타임: 93분 감독: 아녜스 바르다, 제이알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카테고리에서 우연히 발견한 바르다가 사랑한 얼굴들 프랑스 누벨바그의 거장 아녜스 바르다와 55살차이의 젊은 작가 JR의 콜라보레이션 다큐멘터리몽타쥬식 인물을 인쇄하여 프랑스 각지의 마을과 노동현장의 얼굴들을 예술로 승화하는 여정을 보여준다. 인쇄물을 인물들을 상징할 수 있는 장소에 커다랗게 붙여 많은 이들에게 '작은 것', '일상적인 것'의 중요성과 한 명의 인간이 우리 사회에서 어떻게 감내하고 이겨내며 행복해지고 슬퍼하는지 희로애락을 어떻게 겪는지를 재고하게 한다. 현재 강력한 힘으로 전쟁을 치루며 자신의 이익과 성공에만 집착하는 인간들과 반대급부에 있는 소소하고 자기 삶을 살아가는 혹은 소수자의 인.. 2022. 3. 28.
<Gasthof zur Muldentalsperre>피터도이그 피터도이그의 Gasthof zur Muldentalsperre라는 작품이다. 한국말로 하면 정도되겠다. 피터도이그의 다양한 작품을 관찰해보면 대개 풍경을 통해 몽환적이고 추상적인 심리를 표현하는 화가라고 생각한다. 위의 작품은 피터도이그가 과거에 친구와 공연하였던 사진을 기반으로 시작하였다고 한다. 처음 작가는 이 중앙에 배치된 인물부분의 연구를 위해 사진을 이용하였는데 점차 발전시켜 커다란 대형회화를 제작하였다. 오래된 독일 Gasthof zur Muldentalsperre의 풍경을 묘사한 엽서에서 차용한 풍경에 두 인물을 겹쳐 놓았다. 도이그의 특유의 제작방식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인데, 도이그는 이 작품을 2000년대 초반에 제작하였다는데 당시는 디지털카메라의 보급이 엄청난 속도로 확장되던 시기이다... 2022. 3. 21.
유찰된 간송미술관 불상 DAO지분소유하고 간송측에 영구기탁 지난 1월 코로나의 영향 및 운영부담으로 국보 2점의 판매 '금동삼존불감'과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를 경매회사 K옥션을 통해 시장에 내놓았던 불상이 유찰된 바를 언론을 통해 자주 접했었다. 최근 간송미술관은 국보에 대한 변동을 알리며 입장을 내놓았다.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은 유찰 후 간송미술관으로 재귀속되었다. '금동삼존불감'이 이번에 Heritage DAO 그룹이 K옥션을 통해 구매후 간송미술관에 영구 기탁하였다. ‘다오’(DAO-Decentrailized Autonomous Organization)라는 약칭으로 불리는 국외 디지털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자들의 모임으로 알려진 해당 그룹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공동투자조합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DAO의 다국적 투자자 멤버 56명 중 싱가포르.. 2022. 3. 1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