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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ck N Roll~

스티브 바이 'Tender surrender'

by 클래스는 영원하다 2011. 4.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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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스티브 바이의 Tender surrender에 대해 끄적거려본다.

 


Tender surrender는 alien love secrets 앨범의 백미이다...사실 이 앨범은 개인적으로 스티브바이의 최고 앨범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깔끔한 구성과 탁월한 연주로 되어있다.. 스티브바이는 alien에 대한 애착이 있었고 솔로 데뷔앨범인 Flex-able에 담긴 곡 (alien)love secrets를 앨범 타이틀 명으로 그 사실이 더 부각되었다. Joe satriani도 alien에 대한 곡들을 쓰곤 하는데, alien love secrets 앨범은 스티브 바이의 정제된 곡들을 들을 수 있어서 더 감동적이다. 이 앨범은 정규앨범이 아닌 7곡이 수록된 EP격으로 발매되었다. 은색 빛깔의 강렬한 바디페인팅 머리칼까지 다 덮어버린 은색페인트는 스티브바이의 끼를 표출하기에 충분하다. 스티브바이는 평소 지미헨드릭스를 계승하듯 인터뷰등에서 늘 헨드릭스를 좋아한다고 하고 바이 자신 역시 헨드릭스처럼 기타로 할 수 있는 많은 것들을 몸소 실천한다. 앨범의 중반 The boy from seattle은 바로 '그' 기타의 신 지미헨드릭스를 일컫는 오마주격의 곡이 아닌가 생각한다. 헨드릭스는 시애틀출신이고, 기타연주나 퍼포먼스나 아방가르드함이 스티브바이에겐 우상같은 존재이기 때문, 우리나라에 내한 당시에도 기타연주와 함께 자연스럽게 퍼포먼스를 하였고, 예술에 대한 다양한 이해의 폭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 앨범에서 센세이션 한 것은 당연 Ya Yo Gak이다. 스티브바이의 아들이 웅얼거림을 기타로 음악화시킨 이 곡은 실험적이며 감히 예술의 또다른 장르를 개척한다고 할 수 있다. 스티브바이는 기타로 몇가지 단어를 말할 수 있는 능력의 소유자이며, ya yo gak은 그런 느낌을 최대한 살린 곡이다. 하지만 나는 개인적으로 Tender Surrender의 정제된 연주를 최고라고 하고 싶다. 그의 제스쳐와 표정은 때로는 오버스럽고 억지스럽다고 느껴질때도 있지만 자부심과 액션이 드러나는 모든 것이 그의 연주라고 할 수 있다.



스티브바이는 흔히 테크니션으로 알려져 있고 실제로 헤비메탈이나 하드락이라고 하기엔 묵직한 톤보다는 경쾌하고 가벼운 톤을 주로 쓴다. 물론 개인적으로 바이는 어떤장르에 속할수 없는 기타리스트라고 생각한다. 앞선 이유로 때로는 가벼운 테크니션으로 취급받기도하지만 스티브바이의 레슨이야기를 들어보면 그 이유를 알 것도 같다. 스티브 바이 자신은 자신의 약점이 있는 것을 알지만 약점에 신경쓰기보다는 자신의 장점을 더욱 더 부각시키고 장점을 더욱 키우려고 애쓴다. 그렇기 때문에 스티브바이가 갈 수 있는 곳이 어디까지일까 생각되기도 한다. 물론 바이의 최고 앨범 3개를 꼽으라면 Passion&Warfare, Alien love secrets, Fire Garden이다. Alien 앨범을 뺀 나머지는 출세작이지만 히트곡과 함께 수많은 실험곡들이 있다. 그리고 기타연주를 즐기는 나로서는 이해할 수 있지만 스티브바이의 곡들을 들으면 들을수록 좀 더 정제된 곡을 많이쓰는 것을 어떨까 생각도 든다. 물론 스티브바이가 실험을 하지 않으면 스티브 바이가 아니겠지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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