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료]IMA Picks 2021<이은새 홍승혜 윤석남> 일민 미술관

전시명: IMA Picks <이은새x홍승혜x윤석남> 일민미술관
전시기간: 2021. 11. 19(금)-2022. 2. 6(일)
시간: 11:00-19:00 (30분전까지 입장가능)
방역패스 의무적용시설 지정

일민미술관은 2021년 IMA picks의 작가로 여성작가 3인 이은새 홍승혜 윤석남을 초대하였다. 순서가 젊은 작가에서 중견작가로 펼쳐지는 방식이며 1층에서 3층으로 가면서 세명의 여성작가는 자신의 세계관을 펼친다. 모두 캔버스 작품을 하고 캔버스를 응용한 다른 작품도 병행하는 작가이다. 얼추 비슷한 점은 홍승혜 윤석남 작가가 더 회화를 조각과 오브제의 형태로 접근한다는 점이고 이은새작가는 더 평면회화를 모습이다. 이것은 이미 홍승혜 윤석남 작가는 회화라는 카테고리의 범주에서 벗어나 다른 작업 방식을 써온지 오래되었고 이은새 작가는 점차 새로운 확장을 하는 과정으로 보인다.
일민미술관이 선택한 세 여성작가는 다른 세대로 명확히 구분할 수 있는 출생년도를 지녀 시대에 따른 평면을 다루는 작가의 시각을 단편적으로나마 확인할 수 있다.
이은새작가는 거울과 같은 반사체를 이용하여 보는 관람자를 하나의 대상으로 자리잡게 한다. 아주 사소한 일상속에서 얻어낼 수 있는 대상들을 그려내고 상업적으로 흩어져있는 파편들을 골라내서 그린 것처럼 전통적인 회화와 현대적인 재료와 대상을 병치시켜 그리는 작품을 많이 한다.
홍승혜작가는 매우 미니멀한 방식으로 회화를 발전시켜 평면을 확장시키고 입체로 만들었는데, 이것은 조각이라고는 전혀할 수 없고 조형물이라고 말할수는 있으나 가장 적합한 단어는 그냥 입체이다. 평면화된 작품을 일대일로 입체화 했다고 하면 작가는 기분나쁠까? 하지만 점차 거기서 탈출을 시도하였고 선이나 면 자체로 입체와 평면의 환영을 야기시키는 작업을 한다. 홍승혜의 작업는 늘 직선적이거나 단순화되있고 미니멀한 느낌이 직관적으로 보이는데 퍼포먼스를 하는 일종의 행동자들도 작품에 포함되어 있어 궁금증을 자아낸다.
윤석남작가는 여성의 일상을 주제로 꾸준히 작업해온 모습에 세 여성작가를 선택한 일민의 큐레이팅과 접점을 이루는 듯하다. 늘 떠오르는 현대적인 여성과 모던한 배경의 배치 그리고 많은 것을 함축하고 있다는 듯이 휘갈기는 드로잉 작품들이 주를 이루는 것은 평소와 마찬가지이다. 회화에 있어 평면에 머물지않고 좀 더 표현적인 실험부터 커다란 공간의 설치작품까지 관심이 있는 분들은 꼭 보시길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