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계묘년 맞이 <토끼를 찾아라>국립중앙박물관

국립중앙박물관은 2023년 계묘년癸卯年을 맞이하여 상설전시관 곳곳의 ‘토끼’ 관련 전시품을 소개합니다. 귀여운 모습의 토끼는 오늘날 우리 문화유산 곳곳에서 여러 모습으로 등장합니다. 토끼의 모습을 표현한 작품에는 나쁜 기운을 물리치고 좋은 기운을 불러들이고자 했던 선조들의 바람이 담겨있습니다. 다양한 모습의 토끼를 살펴보며 활기찬 계묘년이 되시기 바랍니다.
○ 전시품 및 전시장소
순서 전시품 전시실 진열장번호 비고

1	<십이지 토끼상>	통일신라실	111호	2110
2	<나무와 집이 새겨진 청동거울>	고려Ⅰ실	113호	2315
3	<백자 청화 토끼 모양 연적>	조선Ⅲ실	119호	2539
4	<달에서 방아를 찧는 토끼>	서화Ⅱ실	202-3호	3209
5	<매를 피해 도망가는 토끼>	3207
6	<매를 피해 숨은 검은 토끼>
7	<매에게 붙잡힌 토끼>
8	<둥근 달을 바라보는 토끼>
9	<청자 투각 칠보무늬 향로>	청자실	303호	5309
10	<토끼무늬 접시>	일본실	310호	6513

※ 서화 Ⅱ실의 전시품은 2023. 4. 23.(일)까지 공개합니다. 전시기간은 상황에 따라 변경될 수 있습니다.

<십이지 토끼상>, 통일신라 8-9세기, 본관14628
토끼가 갑옷을 입고 한 손에는 칼을 든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이 상은 통일신라시대 능묘를 수호하는 역할을 한 ‘십이지상’ 중 하나로 보입니다. 통일신라시대에는 능묘에 토우土偶와 같은 작은 형태의 십이지상을 묻었는데, 점차 십이지상이 능묘를 지키는 수호신 역할을 하게 되면서 갑옷을 입은 형상으로 바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