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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클라스/Art News

[NFT이야기]NFT란 무엇인가? NFT 예술 어떻게 봐야 하나?

by 클래스는 영원하다 2022. 2.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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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NFT가 (Non Fugible Token) 유행처럼 번지는데 과연 이것의 정의와 실체가 무엇인지 궁금하여 찾아보기로 했다.

NFT사전 정의를 보면 이렇다. 구글코리아가 정의한 내용을 보면
블록체인에 저장된 데이터 단위로, 고유하면서 상호 교환할 수 없는 토큰을 뜻한다. NFT는 사진, 비디오, 오디오 및 기타 유형의 디지털 파일을 나타내는 데 사용할 수 있다.

개념정리
비트코인과 더불어 NFT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디지털 세상은 우리의 실제세상과는 달리 손에 잡힐 수 없는 것이다. 그 손에 잡히지 않는 세상의 자산을 인장을 찍어 특허(?) 매기는 정도로 보면 되겠다. 왜냐하면 가상의 세계는 복사와 공유가 자유롭기 때문에 그것에 대한 자신만의 소유 혹은 인장을 갖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상 디지털 세계의 특성을 비트코인류의 암호화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로 고유성을 부여하는 것이라고 이해하면 용이하다고 생각된다. 더 쉽게말해 JPG류의 사진에 암호화된 코드를 박아! 넣는다는 것이다. 물론 예술작품에 많이 쓰이며 작품자체에는 보이지 않는 암호화된 코드=앞서말한 인장이 박혀! 있는 것이다.

-> 디지털 세상 즉 가상세계에서 유형화 할 수 있는 것은 바로 눈에 보이는 텍스트, 사진, 그래픽, 동영상 파일 등일 것이며 음악과 같은 요소도 포함될 것이다. 예를 들어 우리가 3D 그래픽으로 이루어진 총격 시뮬레이션 게임을 하는 하나의 전쟁 장면을 보면 가상의 공간과 세계가 눈앞에 펼쳐지는데 이런 가상 세상에서 실제적인 느낌을 받는 공간 혹은 플랫폼 등을 메타버스로 보면 된다. 그리고 그 메타버스의 전체적인 공간과 플랫폼 등을 암호화 할 수도 있고 그 안의 엄청난 화력을 발휘하는 Machine gun(기관총)아이템을 하나의 고유성을 주어 암호 할 수도 있다. 게임 내에서 아이템을 현금으로 주고 받는 소위 현질(현금 트레이드)의 개념을 암호화된 코딩으로 암호 자산시장에 내놓는 것이다. 이러한 암호화한 자산들 중 하나가 NFT이며 그 NFT의 가치가 아직은 무궁무진하고 초기의 선점 등을 고려하여 사람들은 강한 투자의욕을 갖고있는 것으로 보인다. 특징-나무위키 참조함
디지털세상의 파일들은 데이터로만 만들어져있어 무단복제가 가능했다. 디지털 사진도 결국 1과 0으로 이루어진 컴퓨터그래픽에 불과하다. 이런 데이터들일수록 무단복제와 무한복제가 가능했는데 DRM이란 복제방지기술을 이용하여 단순복제를 불가능하게 하고 중앙관리서버에서 통제하였지만 서버가 해킹과 같은 문제가 생길경우 온전히 독립된 개인의 소유로 보기 힘들다. 이와는 반대로 NFT는 블록체인기술로 중앙통제장치가 없으며 복제불가능함으로 인해 희소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 예술작품이야말로 고유성과 희소성이 중요한데 그로인해 NFT 예술작품이 우후죽순처럼 만들어지고 있다.

거래는 일반적으로 기업들이 만든 NFT플랫폼에서 이더리움을 통한 경매방식으로 이루어진다. NFT에 암호화된 인장을 붙이면 그것은 정말로 고유한 인장인데 또 다른 복제된 디지털파일을 계속 새로 생성하여도 진품<첫NFT화된 작품>과는 구별된다.

장점
결국 장점은 NFT예술작품은 디지털파일이지만 그 고유성을 인정받는데에 있다. 그러면 당연히 희소성도 높아지고 시장가치도 올라간다.
고가의 예술품을 사려면 고급인력과 기관들이 보증을 서며 보험등 여러가지 문제가 발생한다. NFT는 자체가 암호화된 인장을 붙이므로 박아! 넣는다니까... 기존의 예술품보다 거래의 어려움이 훨씬 해소된다

단점
Nft의 인장이 박힌! 작품들은 서로 복사를 해도 고유번호가 다르다. 즉 미술품이라면 이미지는 같아도 고유인장이 달라 다른 작품으로 등록되며 당연히 현재처럼 초기에 등록된 작품일수록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을
것이다. 근데 과연 이미지가 같은 미술작품이 고유코드가 다르다고 해서 뭐 어쩌란 말이냐? 이미지는
같다. 결국 이것은 전통적인 판화의 에디션 개념인데 판화의 경우 판의 한정된 물리적 한계안에서 이루어졌던 것이고 디지털 이미지자체는 무한복제 아닌가? 이런점에서 우리는 여러 고찰을 해 보아야한다. 과제
물질과 실존세계vs 가상과 디지털 비물질
미래의 과학과 철학적 문제
당연히 존재하고 필자와 같은 올드스쿨은 당연히 무시할 수 있다. 이것은 철학적인 문제와 연관이 있다.
모든 예술분야를 다 알수도 없고 다른분야는 차치하고서 미술계만 본다면 미술에서는 가상과 실제가 이미 엄청나게 많은 방식으로 연구되었다. 그리고 워쇼스키남매의 <매트릭스>와 같은 영화도 가상과 실제에 대한 고찰을 하며 인류의 미래에 철학적인 질문을 던졌다.

천문학적인 금액으로 판매된 비플의 작품


최근에는 필자뿐 아니라 모두가 러브(?)하는 데이비드 호크니는 크리스티경매에서 780억원에 낙찰된 인스타그램 작가 비플의 NFT작품을 가리켜 바보같은 것(silly)이라고 비판했다. 영국일간지 더 타임즈는 미술 팟캐스트 월디 앤 밴디의 모험의 인터뷰에서 나는 도대체 NFT아트를 이해할 수 없다! 라고 말했다. 호크니는 I.C.S 즉 International Crools and Swindler라고 하며 국제적인 사기꾼이라고 NFT에 앞장선 사람들을 비판했고 '그들이 소유하는 게 결국 무엇이냐?'라고 반문했다. 언급한 크리스티경매에서 제프쿤스, 데이비드호크니에 이어 세번째로 고가의 가격을 장식한 비플에 대한 간접평가이다.
그렇다면 역대급 화가인 호크니가 NFT를 정말 이해못해서 이해못하겠다고 한것인가? 위의 인터뷰에 단서가 있다. 무엇을 소유하냐는것이다. 즉 물질과 비물질에 대한 물음이다. 데이비드 호크니는 아이패드 드로잉을 거의 가장 앞장서서 공격적으로 자신의 작품으로 만들어 전시하는 디지털 아트세계에도 관심이 많은 작가이다. 필자가 보기에 데이비드 호크니는 아이패드 드로잉은 그림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결국 전시하고 판매하기까지 프린팅이라는 물질화된 작품의 가치를 높게 사는 행위가 미술작품 관람과 전시 그리고 거래행위이다.
비트코인에 대한 중앙은행이나 전통 금융권이 견제와 통제를 떠들때마다 테슬라를 비트코인으로 결제한다든지 미국의 펀드회사등이 코인을 보유하면서 서로간의 견제가 이루어지며 비트코인이 성장한 점을 감안하면, 과연 모든 올드스쿨이 세상을 떠나고 젊은 이들만 남았을 때, 또는 시뮬레이션 세상이 더욱 완벽해져 실제와 같이 취급될때, 그들이 물질화된 세상을 무겁게 거부하고 가볍고 용이하고 빠른 비물질화된 세상을 실제계!?라고 인식한다면 데이비드 호크니의 평가는 꼰대의 헛소리가 되는 것이겠다. 하지만 그 누가 미래를 예측할 수 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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