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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클라스/Re전시정보요약

[종료]그룹_생각하는 사진<회복과치유를 갈망하는 시대를 맞이하여> 류가헌갤러리

by 클래스는 영원하다 2022.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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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제목:생각하는 사진 전
전시기간:2022/03/08-2022/03/20(일)
전시장소:사진위주 류가헌 갤러리 전시2관
관람료:무료

이언옥,texture of sadness 45X55cm, 혼합매체, 2021


Exhibition Details

COVID19으로 변한 일상 너머를 사진으로 사유하기 우리 주변의 흔한 사물들을 다르게 보기의 방식으로 접근함으로써 사물의 형상 너머를 탐색코자 했던 사진집단 ‘생각하는 사진’이, 이번에는 COVID19으로 변해버린 일상 너머를 사진으로 사유했다.

이언옥,texture of sadness 45X55cm, 혼합매체, 2021


“인간의 회복, 특히 정복의 대상으로만 보아왔던 자연에 대한 반성, 회귀를 중점으로 기획하였다. 무의미한 자연의 재현 사진이 아닌 교감과 화해, 치유를 갈구하는 사진가들의 고민을 담고자 했다. ” ‘생각하는 사진’을 이끌고 있는 사진가 장일암의 말이다.

이송연, 비움의 공간 55X55cm, digital inkjet pigment print, 2020


2009년에 첫 모임을 시작한 이래, 함께 공부하고 작업하며 그 결과물을 전시를 통해 선보여온 사진집단 ‘생각하는 사진’. 어느 한 사진 장르에 구애받지 않고 스트레이트 포토와 스테이지드 포토, 아날로그와 디지털 사진 등 각자가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작업하는 특성 그대로, 이번에도 장르를 넘어선 창의적이면서도 다채로운 결과물을 선보인다.

수요반 공동 프로젝트(박세민), digital inkjet pigment print, 2022


총 12명의 참여 사진가들은 <Recovery> 즉‘회복’을 주제로 다음과 같이 작업했다. 풍선이 지닌 특성을 인물과 풍경에 적용한 시리즈‘Balloon Talks’와‘이파네마 컨피덴셜’을 연이어 선보였던 김찬은 올해는 한지와 라이트박스를 응용하여 새로운 형식과 주제를 실험했다.

수요반 공동 프로젝트 (이영주), digital inkjet pigment print, 2022


자신의 사진작업은 ‘빛을 찾아 떠나는 여행’이라고 한 <빛과 교감>의 작가 유해연은 두 번째 빛 시리즈인 <빛에 대한 모색>을 선보인다.‘단어’들이 가지고 있는 어떤 본질을 사진으로 추적해 온 이언옥은 ‘슬픔의 질감’을 탐색해 <Texture of Sadness>로 펼쳐보인다. 인형과 사물들을 이용해 ‘과거의 기억과 지금 이 순간이라는 현재성’을 한 장의 사진 안에 봉합한 시리즈를 이어오고 있는 권건희는 이번 전시에서 더욱 유희적으로 변주된 ‘Slowly and boldly’를 선보인다.

이남현, Now and Then 2021, 37X53cm, digital inkjet pigment print


위에 열거한 작가들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작을 선보이는 작가들이라면, 사진집단의 일원으로 오랜 시간 함께 해온 작가들부터 지난 1년 동안 배우면서 창작한 사진들을 처음 선보이는 신인들의 작업까지 어우러진다.

김찬, 64x90cm, digital inkjet pigment print, 2022


강렬한 색채와 추상적인 기법으로 도시의 풍경을 포착한 <This City> 김진우를 비롯해 김태문 문일현 박세민 박종철 이선주 이송연 이영주가 그들이다. 박종철 이선주의 <고성>에는, 여행에서 만난 풍경들을 코로나로 지친 지인들에게 ‘위로의 선물’로 건네고 싶었던 마음이 담겨있다.

김진우 레드 2022


장르를 넘어선 다채로움으로 단순한 그룹전을 넘어 작은 페스티벌을 연상시키는‘생각하는 사진’의 정기 사진전 <Recovery>는 3월 8일부터 류가헌에서 열린다.

권건희, Slowly and boldly 33X53cm, 혼합매체

문일현, good bye 58X38cm, 혼합매체
박세민, 꺼내 먹어요 , 디지털 콜라주
유해연, 빛에 대한 모색 90X60cm, digital, inkjet pigment, print 2022

단체 소개

<생각하는 사진> 그룹

‘생각하는 사진’은 2009년에 결성된 사진가 그룹이다. 창의적인 사진을 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창작하기 위해 모인 그룹이며, 예술창작의 방법에 있어서 스트레이트 포토와 스테이지드 포토, 필름과 디지털 사진 등의 방법을 가리지 않고 수용한다. 사진예술은 사진만 공부해서는 발전할 수 없다는 인식 아래 통섭과 융합적 자세로 연구 및 교육을 하고 있다. 사진작가 장일암이 대표로 이끌고 있다.

전시 참여 작가 권건희 김경수 김지향 김진우 김찬 김태문 문일현 박세민 박종철 백은희 유해연 이남현 이선주 이송연 이언옥 이영주

이영주, 도시 40X35cm, 2022
김태문, 오곡도 단상 67X90cm,digital inkjet print, 2022



**서문**

COVID19 3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되돌아보는 세상은 많은 것들이 변해있었다. 인원수에 제한 없이 자유롭게 왕래하고 만나던 기본권이 제한되고 낭만과 모험을 찾아 떠나던 해외여행에 한파가 불어 닥쳤다. 일부 유투버들은 호재를 만난 듯 더 활력을 얻었고, 식당에서 밥 먹기를 꺼리는 덕에 배달업이 유래없는 호황을 누리며, 하향세를 타던 아웃도어 산업이 코로나 덕에 침체를 벗어났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모든 지구촌 가족들에게는 불편한 일들, 슬픈 일들이 생겼다. 이것은 재앙의 서막일까? 아니면 인류가 자성하고 고치는 기회가 될까? 21세기 들어 해양오염을 주제로 하는 사진작가들의 작품이 사진계의 주목을 받았다. 비단 해양생물들의 기본권 침해 뿐만 아니라 인간들이 군집해서 사는 도심 한복판도 무언가 변화와 회복이 필요함을 자연은 경고해주고 있는 것은 아닌가? 박경리 선생은 ‘지구는 이제 벗어줄 외투가 한 벌 밖에 남지 않았다.’ 라고 <생명의 아픔>에서 말했다.

어쨌든 우리가 루소의 “자연으로 돌아가라”를 실천하는 녹색 환경운동가들은 아닐지라도 모든 것을 과학문명으로 정복하고 지배하며 살 수 있다는 생각에 반성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다.

그래서 이번 사진전은 인간의 회복,(궁극적으로는 인간성의 회복) 특히 정복의 대상으로만 보아왔던 자연에 대한 반성, 회귀를 중점으로 기획하였다. 무의미한 자연의 재현 사진이 아닌 교감과 화해, 치유를 갈구하는 사진가들의 고민을 담고자 했다. - 지도 작가 장일암

김지향 대나무 소묘 25X15cm, digital inkjet print, 2022
박종철 이선주, 고성 digital inkjet print, 2022

문일현, 위로- 코로나37X53cm, digital inkjet pigment,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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