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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 클라스/Re전시정보요약

<이중의 대변자>문화공간 페페로미

by 클래스는 영원하다 2022. 11.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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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작가] 여찬흔, 우하남

[전시일정] 2022.11.23(수) ~ 2022.12.23(금)

[관람시간]10:30~19:00(화~금) / 11:00~18:00(토) / (일,월 공휴일 휴관)

[전시장소] 양재시민의 숲, 문화공간 페페로미(P+ART+Y Space PEPEROMI)

[홈페이지] www.peperom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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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ww.peperomi.com

[전시예약]최소 방문 하루 전, 연락처(문자, 이메일 중 택1)로 예약진행

 

우하남 작가는 ‘사이 공간’이라는 작품의 명제를 바탕으로

경계, 틈과 같은 가변적이고 비결정적인 공간 개념을 통해

인간 정신 속 무의식의 영역과 의식화된 영역의 대립과 보완, 혼란의 상태인

인간의 내면 혹은 인식의 불완전성의 문제에 대하여 탐구하고 있다.

우하남,between space, mixed media on canvas, 91.0×116.8cm, 2022

작가가 그려낸 화면에는 서로 이질적인 형식과 구조가 혼재한다.

작가는 물감의 농도 차이를 이용하여 붓이 지나가는 의식적인 행위의 흔적을 남기고, 그 흔적 위에 의도적으로 분할하여 테이핑 작업을 진행한다. 또 그 위에 스프레이를 활용하여 드리핑을 진행하는데 이는 의식적인 행위와 그 행위에서 나타나는 우연적인 결과물들을 중첩하는 과정이다. 최종적으로 그 공간에 변형되거나 왜곡된 신체, 세포, 자연물 등의 이미지를 그려 넣는다.

여찬흔 작가의 Square 시리즈는 사회적 고립으로 홀로 살아가는 갑갑함 속에 시작된 시리즈이다. 작가는 이러한 갑갑한 감정을 대중문화 소재를 차용함으로써 회상치료의 역할을 제시하는데, 이는 우울, 상실 등 부정적인 감정을 행복한 추억이 깃든 대중문화 소재로 우리의 감정을 치유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가 담겨있다. 더 나아가 Square X History 시리즈는 고대 조각상으로 시작하여 현대에 이르기까지의 대표적인 조각상, 회화 인물들을 차용해 대중들에게 이미지적으로 쉽게 다가가 미술의 역사를 설명하고자 한다.

작가의 작품엔 직사각형의 아프리카 전통 가면의 형태의 마스크를 쓰고 있는 인물들이 특징적이다. 이는 마스크 뒤에 숨은 고립된 사람들의 이중성을 뜻하고, 이러한 사람들이 갑갑함의 늪 속에서 나오길 염원하는 주술적 특징을 가지고 있다. ‘Long Man Venus’는 세상 만물이 차가웠던 시기를 지나 다시금 활기를 되찾는 것처럼 우리의 삶 또한 치유되고 회복되기를 기원하며 아름다움의 대명사인 비너스를 통해 사람들의 차갑고 허탈한 감정을 봄의 새싹처럼 활기를 불어넣기 위한 주술적 소망을 담겨 있다.

두 작가는 평면의 화면과 조형물에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이중적 성질, 그리고 인간이 겪고 있는 이중적 상황 등을 일부분 표현해내고 있다. 이는 고립 된 것, 불완정성 등 가려져 있던 것들을 드러내어 우리가 평소 생각해 왔던 것들을 다시 되돌아보게 하고 고립된 우리를 꺼낼 수 있게 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마음 속 깊은 곳에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전시서문 오서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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