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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Art News

유찰된 간송미술관 불상 DAO지분소유하고 간송측에 영구기탁

by 클래스는 영원하다 2022. 3.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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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코로나의 영향 및 운영부담으로 국보 2점의 판매 '금동삼존불감'과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를 경매회사 K옥션을 통해 시장에 내놓았던 불상이 유찰된 바를 언론을 통해 자주 접했었다. 최근 간송미술관은 국보에 대한 변동을 알리며 입장을 내놓았다.

'계미명금동삼존불입상'은 유찰 후 간송미술관으로 재귀속되었다. '금동삼존불감'이 이번에 Heritage DAO 그룹이 K옥션을 통해 구매후 간송미술관에 영구 기탁하였다. ‘다오’(DAO-Decentrailized Autonomous Organization)라는 약칭으로 불리는 국외 디지털 가상자산(암호화폐) 투자자들의 모임으로 알려진 해당 그룹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공동투자조합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DAO의 다국적 투자자 멤버 56명 중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DAO 플랫폼의 Crayon회사의 대표로 전해지는 재미교포 김모씨가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구입액은 지분의 51%인 25억으로 추정된다. 애초에 NFT로 금동삼존불감의 사업권을 얻으려는 것이 아니었는가? 추측이 난무했지만 재미교포 김씨는 재정난때문에 국보유물이 장기적으로 관리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안타까움으로 투자를 하게되었다. NFT발행계획은 없다라고 말한다.

금동삼존불감


지난해 간송문화재단은 '훈민정음해례본'을 한정판 NFT로 판매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에 지분판매한 '금동삼존불감'도 이러한 소위 '쪼개기' 방식으로 문화재를 공동지분화하여 관리하는 것이 새로운 시도인가? 혹은 문화재의 고유성과 정신 의 훼손이 아니냐는 각계의 비판이 있다. 현재로 보아 글로벌화 된 국가의 경계도 결국 문화와 문화재 같은 것으로 국가적 고유성이 특징지어지는 것 아닌가? 결국 문화재는 어떤 민족과 국가의 상징과 같은 존재이며 대중들에게 알리고 역사적인 시간을 토대로 보존하는 두 가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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